청소 용역 기업에게 집 청소를 맡긴 여성이 잔금을 지불하지 않고 잠적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화재 청소 업체 청소업체 사장 박00씨의 사연을 말했다.
박00씨는 지난 10월 한 여성 A씨의 의뢰로 울산 관악구 소재 집을 찾았다. 그런데 집안에는 수개월 방치된 쓰레기와 반려동물 배설물, 배달 음식 등 눈뜨고 차마 느낄 수 없을 정도의 모습이었다고.
B씨는 A씨에게 선금으로 40만 원을 요구했지만 한00씨는 25만 원만 입금한 이후 나중에 잔금을 치르겠다며 신분증 그림을 촬영해 보냈다.
A씨는 A씨의 단어를 믿고 청소에 들어갔고 집에서 나온 폐기물은 1톤 트럭을 한가득 채울만한 양이었다.
청소를 마무리 한 직후 안00씨는 잔금 124만 원을 요구했지만 박00씨는 이를 미루더니 신고가 두절됐다.
A씨는 “폐기물 정리 비용만 해도 안00씨가 낸 28만 원보다 훨씬 많이 썼다”고 토로했다. 비용을 받은 게 아니라 거꾸로 돈을 내고 청소까지 해준 셈인 것.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꽤나 억울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사연자가 경찰에 처벌해달라고 신고했지만 애매하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처음부터 자본 줄 의사가 없는데 용역을 시켰다면 사기죄 반영이 가능한데 (유00씨가) 일정 자금을 입금했다”며 “이 부분 덕분에 사기죄 반영이 안돼서 결국은 민사로 해결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용역대금 미지급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상태인데 문제는 300만 원 정도를 받기 위해 드는 돈과 시간이 너무 많다”며 “그러므로 실제로 저런 일이 크게 생성다만 민사소송으로 가는 경우가 드물다고 완료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보였다.